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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love
어느 날, 친구 김복형이 어떤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책의 제목은 포에버 러브...... 그것을 보니 단번에 흔한 내용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표지도 그리 내가 좋아하는 색조로 꾸며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의 첫인상은 나에게 그리 좋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차차 친구가 이 책을 읽어 가면서 그 내용을 나에게 전해 주었는데 너무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친구가 그것을 다 읽고 나서 나에게 전해주었다. 드디어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두 명의 이름을 남자주인공은 제이, 여자주인공은 에스라는 이니셜을 사용하여 나타내었다.
책의 맨 앞부분에는 내용이 이상했다. 절로 낯이 뜨거워지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처음에 책의 첫인상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슬쩍 들춰본 처음의 이런 내용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앞쪽 일부분을 빼고 읽게 되었다.
어린 중학교 시절에 만난 정성이...... 그녀는 제이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마음을 끝내 정성이에게 열지 않았다. 그는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성이와 헤어진 지 몇 달이 지난 후, 그는 왠지 모를 느낌에 어린 시절을 보내왔던 고향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 집에 살고 있던 여인. 제이는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무언가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그녀가 자신과 운명을 함께할 여인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에스였다.
일본 야쿠자 보스의 딸 에스. 야쿠자 보스가 그녀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제이와 에스사이를 끝없이 갈라놓으려 했지만 그 둘은 어려운 역경마다 아슬아슬 고비를 넘었다. 마침내 그들은 이승에서 수없이 방해받았던 자신들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저승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죽었다.
이 책은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의문점이 생기게 된다. 책의 내용이 실화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죽는 것은 어떻게 기록한 것일까? 실제로 작가의 프로필을 보면 책의 내용과 맞아떨어지는 내용이 많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지금까지 읽어왔던 다른 소설과는 확실히 구분이 되는 개성이 뚜렷한 책......
이 책의 주된 내용처럼 이승과 저승을 뛰어넘는 영원한 사랑이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이따금 나의 머리를 스쳤다.
작가에게 직접 찾아가 그 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실화소설. 이 책은 내게 너무도 소중한 간접 체험을 하게 해준 고마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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