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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밝혀주는 55가지 이야기
최 부사와 팔마비

나는 ‘마음을 밝혀주는 55가지 이야기’라는 책에서 “최 부사와 팔마비”라는 책을 읽었다.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고려 충렬왕 때 최 석이란 목민관이 있었다...
목민관이란 지금으로 따지면.... 군수나 작은 도시의 시장 같은 관리를 말한다...
최 석이 전라도 승평(지금의 순천) 부사로 가게 되었다. 그는 부사로 가기 전에 몇 가지 부탁의 글을 써서
고을 백성들에게 알렸다.

첫째, 새 부사가 부임할 때마다 바치는 물건을 앞으로는 그만둘 것.
둘째, 관청이나 관리가 사는 집의 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셋째, 새 부사의 부임을 환영하느라고 깃발을 들고 나서서 요란을 떠는 일을 그만둘 것.

최 석은 부임할 때, 간단하고 검소한 옷차림에다가 집에서 기르던 보잘것 없는 암말을 타고, 낡은 이부자리에
책 몇 권만 가지고 왔다.
이것을 본 백성들은 깜짝 놀라며 한마디씩 했다.
“이제 승평 고을 백성들은 훌륭한 사또를 만났어요.”
“암, 고마운 분이지!”
백성들은 입을 모아 최 석의 사람됨을 칭찬하였다.
최 석은 데리고 있는 관리들에게 백성을 억누르고 부리는 입장이 아니라, 보살피고 도와 주는 입장에서 일을 하라고 지시하고,
자신도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모든 일을 신중하고 바르게 처리하라고 했다.
그리하여 그 고을에서는 새로운 기풍이 세워졌다.
사람들은 행복한 살림을 꾸려 나갔고, 예의와 질서를 존중하였다.
백성들은 최 부사를 어버이처럼 받들고 존경하였다.
ㅇㅏ참 그때 부사의 임기 기간은 3년 이였는데...
어느 세 최 석의 임기 기간 3년이 지나간 것이다..
그가 개경으로 돌아가는 날, 승평 고을 백성들은 모두 길에 나와 그를 떠나 보냄을 아쉬워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떠나는 그 순간까지 고치고 간 고을의 풍습이 하나 있다.
바로 부사가 떠나는 날 말 여덟 필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최 석은 그것마저 한사코 거절하였다.
어쩔 수 없이 마을 사람들은 최 석을 그냥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그 마을에 세워진 비석의 이름이
팔 마 비
인것이다...
지금도 전라 남도 순천군 군청 뜰에 “팔마비”가 남아 있다고 한다.... ^^

이 글을 읽고 느낀 것이지만...
최 석이란분은...
그렇게 많이 유명하진 않지만
인격이 무지무지 높으신분 같다.
나도 커서 큰 사람이 되면...
그렇게 될수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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