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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 사람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국어 선생님이 이 책을 꼭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했을 때 읽었었다.
나의 독서 실태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말문이기도 하다.
내가 일기에는 재미가 그렇게 나쁘지도 썩 좋지도 않은 그저 그런 책 이였지만, 이 글이 주는 교훈은 내 머리에 메아리 친다.
이 글은 한 노인이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을 이야기 한 것이다.
버려진 황무지, 잊혀져 가는 한 산골 거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마을에 처음 찾아간 때는 이곳이 거의 희망이 없는 사막가도 같았다.
나는 이 사막을 한 노인이 살리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해발 2000 미터의 고지에서 며칠째 길을 잃고 비참하게 모래 폭풍과 싸우던 나에게 물병을 건네준 그 노인을 따라 그의 집으로 갔다.
그는 양치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탓에 말수도 적었다.
그는 상수리 열매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가려서 그렇게 100개를 모았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나무를 심었다.
내가 그를 두 번째 찾아간 것은 일차대전 직후였다.
그는 나무를 꾀 많이 심어서 어린 나무들의 집합체를 이루어 내었지만 만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나무를 더 심는 것이었다.
내가 그를 마지막으로 찾아간 것은 그가 85새의 늙은 나이에도 나무를 계속 심는 것이었다.
그의 장수도 자연이 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그 숲은 사막과는 다른 딴판이 되어있었다. 이재 그 숲은 살아 숨쉬는 땅이 되었고 따가운 모래폭풍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 노인 혼자의 노력으로 이런 숲을 만들었는데 우리의 현실은 이와 사뭇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빈약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숲을 보호하여야 갰다는 마을을 가지게 해준 이 노인의 숲 이야기는 마음 속에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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