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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 목필(木筆)로 쓴 시 한 조각
내 등에 얹혀
앓는 소리같이

기다림은
외로움보다 더 깊이
나를 흔들어 깨운다

받아들이지 못해 휘어진
내 하루치의 행복은
눈발로 뛰어 내리고

살아서 아픈
뿌리로 견디는 세월

끊어질 것 같은 절박함에도
찬바람 속에 맨 몸으로 서서
가지마다 현(絃)을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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