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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을 느티나무
그늘이 되고싶다
다리품 팔아 가며
버거운 삶의 무게로
지나다 잠시 쉬어갈 사람에게
방향 없이 먼길에 치진 몸
홀로 앉아 물한모금 마시며
숨 한번 들이킬 자리 되어주고싶다
숨 가쁘게 달려오느라 방향 을
아직 정하지 못한 사람에게
잠 시 생각에 잠겨 가는길
곰곰 되짚어 바른길 을 찾게
해주고싶다
길이 멀어 주저 앉으려다
쉬는동안 피로를 잊고 다시
가던길 정진 하는 그의 뒷모습
보고싶다
그 가 가는길 고운 갈잎 날려
길 동무 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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