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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대는 정말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명하게 알고 갔는지요?

또 나 자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나는 정말 보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보냈는지요?

그 질문에 대답할 자신이 없습니다..

가야 할 때가 어디 있으며 보내야 할 때가 어디 있습니까.

설령 그런 경우가 닥친다 하더라도

가지 않고, 보내지 않아야 가장 최선일 것인데.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명히 알고 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다는 말은 그래서 위선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이별은 처절할 뿐이지 결코 아름다울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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