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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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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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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지.
꽃집의 꽃이 하도 예뻐서 한웅큼 사고보니
너와의 약속시간에 조금 모자랐지.
택시를 탔고, 택시 속에서 뛰다시피 마음 조렸는데
하필이면 또 차가 막힐 줄이야.
냉큼 내려 너를 만나러 뛰어가는 길,
햇볕이 너무 부셔 눈 감고 뛰어가는 길.
가슴 벅차게 설레이며 뛰어가는 사랑이라는 길,
그 길을 언제나 나는 너와 함께 가고 싶었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행복한 일입니다.
얼마만큼 기다려야 그가 올 수 있을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나를 절로 행복하게 만듭니다.
때때로 그런 행복감이 커다란 절망감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는 까닭은...
바로 그대, 당신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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