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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니가 날 차주지 않을래?...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나에게 하고선
넌 그렇게 날 떠나버렸지
하지만 그건 사실 내가 그렇게 하도록
너에게 부탁했었던 거였자나...
니가 날 차달라고...
우리 이렇게 말도 없이 그냥 뒤돌아서
가버리면 그렇게 허무하게
헤어져버리면 니가 너무 힘들어할까봐...아파할까봐...
나 너 아픈거 보는거 싫어했자나...그래서
조금이라도 니가 덜 아플것 같아서 니가 날 뻥 차버리듯이
날 차버려서 그렇게 헤어지면
니가 조금이라도 덜 아플것만 같아서...
바보같이...
난 우리가 헤어지지 않아야 함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정말 바보같이...
난 널 어떻게 하면 덜 아프게 할 수 있을까란 것만
생각했지...이미 이 생각을 하면서부터 난 이별을
가슴속에서 정해놓았던거야...

눈물보이면서 나에게 내가 부탁한대로
난 니가 더이상 보기 싫어졌다며 그만 헤어지자는
말을하던 너의 모습이...그건 진심이 아니었겠지?..아니야
진심이었을수도...나란 놈은 거기서 더 가관으로
뺨을 때려달라고 했으니깐...
그래야만 널 덜아프게 할수 있을 것만
같았어...정말이지...그때는...
뺨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이제 우리는 이 소리와 함께 모든게 종료된거라며
그렇게 돌아섰었지 우리 서로...

이제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사랑했었고 지금까지도 사랑한다는
이런 빌어먹을 말 되뇌이고 싶지 않았는데...
난 여전히 이렇게 이기적으로
너의 사진 꺼내어서 그 사진위에
눈물 한방울 떨어뜨리고 있어...
더이상 볼 수 없는 우리둘...
나머지 마지막 한장의 사진...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너와 나...
과연 너와 나는 지금 어떤 공간안에 있는거니...

난 너에게 차여서 그 차인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어서...그리고 너무 부끄러워서...
내 상처를 본 모든 사람에게
나란 사람을 다 주지 못했어...그치만 이젠
이런 우울한건 없애버려야겠지...
이제 그만 널 지울께...내 가슴속에서 떠나보낼께...
하지만...
칠판을 칠판지우개로 지울때도
아주 깨끗이 지워지진 않자나...
그 하얀 끄적임들이 남자나...
넌 정말 무정하면서도 다정한 사람이야 라며
울던 마지막 모습 이거 하나만 간직할께...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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