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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이 책은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이자 시인인 이해인님의 산문집으로 월간[샘터]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수녀님의 시각으로 본 세상과 하루를 살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 그리고 주의에 가까운 분들께 드렸던 편지글들로 채워져 있는데 역시나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면서 많은 반성과 신기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세상 같은 시간 같은 사물을 보면서 이렇게 다른 시각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놀라웠고 새삼 반성하게 되었다

점점 빨라지는 라이프 싸이클과 딱딱하기만 한 네모난 건물들 속에 살아가면서 얼마나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삭막해져있는지...나도 모르는 사이 내 자신은 느낄 수 없었지만 얼마나 각박해졌는지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다

길가에 핀 작은 꽃들을 볼 때도 결코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즐거워하고 아침에 일어나 싱그런 하늘과 꽃과 들풀들을 보면서 감사하며 살고 아름답고 고운말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해인 수녀님...
그런 수녀님의 글을 읽는 동안 나는 어떻게 살고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한때 ˝강해지자 또 강해지자 그리고 독(?)해지자˝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또 되새기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아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그런 생각들이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잘못된 생각과 이기적인 결론으로 너무나도 많이 척박해진 나의 마음에 이해인 수녀님의 글들은 너무나도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작은말들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내 주위에 사람들이 잠시나마 이 책을 읽고 따듯하고 밝은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감상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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