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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잘랐을까?

만일 내가 끝이 없는 통로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가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정해진 미래를 살아야 한다면... 정말 우스운 이야기지만 난 이 책을 읽고서 이런 허황된 질문을 하게 되었다. 정해진 미로가 이 세상이라 단정한다면 이 책에서 주어지는 교훈에 충실히 한다면 무난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당장의 앞일도 예측하거나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의 생에서 그런 단정은 너무 획일적인 거 같다. 이 책을 읽고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너무 많이 생각을 해서일까?

전권에 비해 이 책은 현실과 너무 동 떨어진거 같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꼭 이렇게 해야만 좋은 거고 다른 방법의 삶을 살아가면 안 된다는 가정은 너무 하다. 현실이 너무 암담하다고 하여 항상 돌아갈 방법만 생각하다보면 다른 일이 왔을 때 시도도 해보지 않고 또다시 우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난 그렇지 않았을까?

사람은 약간의 저돌적인 면이 필요할거라 생각된다. 일단 현실에 부딪혀본 후 현실의 실정과 타협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똑같은 문제에 부딪쳤을 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나 똑같은 문제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똑같은 방법과 과정을 제시한다는 것은 어리석을지도 모르겠다.
과정과 방법... 열심히 일하더라도 잘못된 과정을 통해한다면 이 또한 문제가 있고 잘된 과정을 택했다 하더라도 적당히 일을 한다면 이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적당한 실험..
나 스스로를 미로 속에 밀어 넣은 뒤, 올바른 길을 찾도록 아니 찾아가는 방법에 익숙해 지도록 실험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삶은 쓰여지지 않은 백지인거 같다.
답도 없고 어떻게 쓰라는 방법도 없다. 그러나 나중에 나의 답안지를 보면서 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지금의 난 열심히 한 자, 한 자 적어나가는 것이 가장 정답일 것이다. 비록 틀린 답이라 할지라도 젊음이라는 가장 큰 무기가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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