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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자는 가슴에 꽃을 달지 않는다. -論語- |  | |
| 군자는 가슴에 꽃을 달지 않는다.
-論語-
현대는 돈 다툼의 절정기인 것 같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지만 이제는 모든 길은 돈으로 통한다. 권력도 돈, 명성, 종교, 학문, 예술...삶이 돈벌이의 행진인 것처럼 생각한다.
공자 말에 의하면 군자는 이해의 다툼을 모른다고 한다.
다투는 정도라면 마음을 집중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활쏘기 정도라는데, 활쏘기에서 이기면 진자에게 벌주를 마시게 한단다. 그 벌주를 사는 사람은....이긴쪽.. 왜 이런 것일까? 사랑함과 올바름을 실천하려는 마음의 단련이고 물질을 축적하려는 다툼은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에 굉장한 승부욕을 불사르는 사람이 있다.
꼭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지게되면 인상이 불편해 있고 말 걸기가 껄끄럽다. 돈이 걸려 있는 놀음이나, 당구, 게임.. 이러한 잡기들..
이기게 되면 상대방을 제압했으니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정복감과 성취욕, 상대방이 느끼게 될 굴욕감으로 의기 양양해 한다. 단순한 잡기이고 놀이인데도 말이다. 이런 사람과는 이런 것들에 대한 오락을 해도 흥이 나지도 않고 즐겁지가 않다.
승부!!!!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목숨을 내걸고 결투를 벌인다.
진정한 사무라이들은 결투에서 상대방의 목숨을 뺏었어도 오만하지 않고 상대방을 애도하며, 결투에서 부상당해서 싸울 수 없는 지경에 있어도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다. 이것이 진정한 승부다. 오만하고 애걸하는 자는 소인 잡배나 하는 짓이니까.
내가 직업이 프로 도박사가 아니고 프로당구도 아니고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오락으로 스포츠로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면 충분할 것이다. 현대에서 공자가 말하는 것을 마음에 담기란 쉽지는 않지만, 그 중에 하나인 좁지 말고 크고 넓은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중에 하나인 것 같다.
우리는 어느 길을 가든 서울만 가면 그만이지 않느냐고 서슴없이 말한다. 목적이나 목표가 있으면 무슨 수단이든 모조리 동원해서 그것을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생각하는 사람..
´하면된다!´ 일부터 벌여 놓고 해가면서 그때그때 마다 임기응변으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을 해나가게 된다. 죽을 끓이는 일과 밥을 짓는 일은 다른 법인데 말이다. 하는 일에 마음을 어떻게 쓰였는가를 따질 줄 안다면 결과만 놓고 성패를 따지진 않을 것이다. 동기를 살피는 일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튼실하게 한다.
올바른 마음이 올바른 행위로 이어 지듯이..
우리는 이해의 다툼질로 피투성이가 되어 신음하고 있다.
경쟁의 성취욕이 의젓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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