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JOY AND FUN |  | |
|
1. 나는 비판적 인물인가 비관적 인물인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비판적인 인물인지 비관적인 인물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내가 아는 다수의 사회인들 또한 내가 이 책을 읽고 제시한 의문들에 동의를 표하였다. 그리고 나에게 사회란 그런거라 했다.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나는 다소 불만이 있었다. 도대체 이것을 현실에 써먹으란 말인가... 하는.
내가 이 책을 너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인지, 내가 비관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것인지.. 나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 지금도 나의 사회생활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내 마음같지 않은 나와 내 마음을 몰라주는 사회..그러나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루하루 성숙하고 있는 것이라 자부할 수 있다.
2. 책속으로...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무수한 의문을 제시했었다. 책의 내용처럼 내가 그러하다면... 하고 내 현실에 맞춰 상상을 해보기도 했고 그에 맞는 내 행동들에 대해 계획을 해보기도 했다. 아무리 맞춰봐도 이 글에 나온 내용들은 내가 실천하기에 힘든 현실적 여건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회가 이런 개혁적인 실천을 받아주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모난 돌이 되는 것도, 이익에 집착하지 않는 투자자가 되는 것도 부하직원의 멋대로의 말을 들어주는 것도,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적혀져 있었기에 처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많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아니 허울만 좋은 방법론이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필자가 바라보는 여성이었다. 책에서 간간이 나오는 여자에 관한 필자의 관찰과 생각이 무척 재미있었다. 여자의 쇼핑에 대해서, 여자의 비즈니스에 관한 사실들이 나름대로는 정확하고 잘 평가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의 시선에서, 한 기업의 회장으로서의 시선이 재미있었다. 필자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써놓은 경험들이나 방법들이 물론 정답은 아닐 것이다. 실제 그가 전하고픈 정신이나 생각들을 그의 방법론을 통해 알게 되었다. 수많은 책들이 대다수의 현실에 맞지 않은 방법론에 대해 쓰여져 있다.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해라! 식의 말들이 사실 식상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정신을 알 수 있었다. 그가 말하고픈 것은 열정을 구속된 틀 없이 발휘하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또한 성실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길러 상황에 적절히 대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닐까..
3. 자질이 있는 사람.
난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어느 상황에서나 맞출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사람. 내가 말하는 자질이란 능력이나 몇 가지의 자격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open-mind 라는 것 또한 이것에 포함되리라.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경험에 맞춰 사람을 평가하기도 하고, 자신의 행동방식만이 옳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나이로 인한 얻음을 스스로의 잣대로 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과 사람에 대한 잣대로 삼기도 한다. 그래서 자칫 잘못된 결정을 하기도 하고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는 자질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말 뒤에 숨은 나의 감정과 나의 설레임에 대해 설명할 만큼 난 말재주가 뛰어나지 않다. 다만 어렴풋한 다짐만이 있을 뿐.
3. 끝으로
며칠 전 나는 주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난 변명을 하고 싶었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내가 하는 일이 한번에 많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오랫동안 일을 하면 두통을 동반한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고...혼자 사는 나는 남들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청소와 빨래 등의 일로 나를 챙기는 일이 쉽지가 않다고...그러나 내가 그렇게 변명을 하는 동안 내가 나에 대한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막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나의 생각과 이상은 저 먼곳에 있는데 나의 마음은 나에 대한 변명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사회라는 첫발을 디디면서 부딪치고 가질 수 있었던 힘겨움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참 이상하게도 유럽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많은 종류의 책을 읽는 동안에도 내가 바라보고 느끼는 것은 나라는 존재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사회 속에 있는 나를 바라보고 생각하였다. 내가 나아가야 할 모습과 방향에 대해서 말이다.
세상은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고 혼란스럽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가진 따스한 마음과 내가 속한 사회를 사랑한다는 것, 내 삶에 대한 사랑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사랑이다. 어떠한 어려운 순간이 찾아온다고 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욕심이 많은 나는 또 하루를 욕심으로 시작한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