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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원히 살면서 천사로 순수하게 산다는 건 참 멋진 일이
영원히 살면서 천사로 순수하게 산다는 건 참 멋진 일이야..
하지만 가끔 싫증을 느끼지.
영원한 시간속에 떠다니느니 나의 중요함을 느끼고 싶어
내 무게를 느끼고 현재를 느끼고 싶어..
부는 바람을 느끼며 ˝지금이란 말을 하고 싶어...
지금... 지금....


아이가 아이였을 때 이런 질문을 하곤 했다.
나는 왜 나이고 네가 될 수 없을까?
나는 왜 여기에 있고 우주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언제부터 시간이 있었고 또 그 끝은 어디일까?
태양 아래 살고 있는 것이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조각은 아닐까?
악마는 존재하는지, 악마인 사람이 정말 있는 것인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나일까?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
다만 나일 뿐인데 그것이 나일 수 있을까..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DER HIMMEL UEBER BERLI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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