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장수선무 다전선고(長袖善舞 多錢善賈) |  | |
|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조건이 나은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둔다는 것을 비유한 말.
長 : 길 장
袖 : 옷소매 수
善 : 잘하다 선
舞 : 춤출 무
多 : 많을 다
錢 : 돈 전
善 : 잘하다 선
賈 : 장사 고
《한비자(韓非子)》 〈오두편〉에 나온다. 한비는, 당시의 정세를 논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보존하기 위해 합종(合從)또는 연횡(連衡)을 택하거나 다른 나라의 힘을 비는 것, 이 모두가 틀린 방법임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왕은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지만, 그 나라가 안정되면 공격할 수 없다. 강자는 다른 사람을 공격할 수 있지만, 다스려지면 공격할 수 없다. 다스려 강력하게 하는 것은 나라 밖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 안에 있다. 지금 안으로 법술(法術)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바깥의 지혜를 섬긴다면, 강력하게 다스리는 것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다.
속담에,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한다.´ 고 하였다. 이것은 자질이 많으면 교묘함을 쉽게 이룬다는 말이다. 따라서 다스려져서 강하게 된 나라는 일을 도모하기 쉽고, 약하고 혼란스러운 나라는 어렵다. 그러므로 진(秦)나라에서는 책사가 열 번 바뀌어도 목적한 바를 잃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연(燕)나라는 한 번 바꾸어도 목적한 것을 얻지 못했다. 이것은 사용되고 있는 것이 지혜로운가 아닌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고 있는가 있지 않은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周)나라는 진나라를 떠나 합종한 지 1 년 만에 멸망하였고, 위(衛)나라는 위(魏)나라를 떠나 연횡한 지 반년 만에 망하였다.
즉, 얼마만큼 준비되고 풍부한가에 따라 그 미래가 결정된다는 말이다. 한국의 경우 1960 년대까지만 해도 가난한 집에서 수재가 나온다고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반대이다. 한비의 말이 가장 극명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이 현대의 사회 풍조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