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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좀처럼´인가 ´좀체로´인가
´좀처럼´인가 ´좀체로´인가
대개 뒤에 부정하는 낱말과 같이 쓰이어 ´여간해서는 ´웬만해서는´과 같은 뜻을 나타내는 말에 ´좀처럼´ 또는 좀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를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감격과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처럼 쓰이는 말입니다. 이때의 ´좀처럼´ 대신에 ´여간해서´란 말을 집어넣어서 써도 뜻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를 만나기가 여간해서 쉽지 않다.˝, ˝감격과 흥분은 여간해서 가라앉지 않았다.˝라고 해도 똑같은 뜻의 말이 됩니다.

이 ´좀처럼´은, ´좀체´란 말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그를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라 할 것을 ˝그를 만나기가 좀체 쉽지 않다.˝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처럼´대신 ´좀체´를 쓰는 것은 좋으나 ´좀체로´, ´좀해´또는 ´좀해선´을 쓰면 비표준어가 되어 틀린 말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좀처럼´과 ´좀체´는 복수표준어로 인정이 되는 말이지만, ´좀체로´나 ´좀해´와 ´좀해선´은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말입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바쁜 일도 어지간히 끝맺음을 했으니, 이제부터 느긋하게 푹 쉬어 볼까?˝
(여) : ˝당신 일 끝나기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함께 발레 구경가고 싶어요.˝
(남) : ˝발레 구경? 나하고 말이오? 가면 졸기만 할 텐데.˝
(여) : ˝졸지 않을 거예요. 이번엔 좀처럼 보기 드문 유명한 무용수가 나오니까요.˝
(남) : ˝당신이 날 꼬이는 방법이 여간 아닌데 그래.˝
(여) : ˝보세요, 밖에는 눈이 내린다고요. 좀체 만나기 어려운 아주 멋진 말이란 말예요.˝
(남) : ˝좀처럼 볼 수 없던 당신 애교에 꼼짝 못하겠군 그래.˝

* 여러분 잠깐만! *
´좀처럼, 좀체´나 마찬가지로 ´여태껏, 이제껏, 입때껏´도 다 복수표준어 일까요?

그렇습니다. 다만 ´여직, 여직껏´은 비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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