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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인가 ´짜장면´인가
´자장면´인가 ´짜장면´인가
중국 음식 중에서 서민이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자장면이 아니가 합니다. 값이 비교적 싸고 어려서부터 맛들인 탓이라 여겨집니다. 요즈음 아이들도 예나 다름없이 이 자장면을 즐겨 먹는 점에서도 그런 사정을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외식하는 습관도 별로 형성되지 않았고, 자장면 한 그릇 먹어 볼 기회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자장면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집에서 숙수가 밀가루 반죽을 이리 엎어치고 저리 엎어치다가 길게 늘이면 국수발이 되어 나오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생각, 침을 삼키며 주문한 자장면을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에는 이런 수타국수로 된 자장면을 먹기 어렵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으레 수타국수로 쫄깃쫄깃한 자장면을 먹곤 했었습니다.
자장면을 요새 짜장면이라고 흔히 발음하고, 차림표에도 그렇게 표기하여 놓았습니다.
표준어나 표준발음은 예사소리로 되어 있는데도 실제 발음과 표기에서 된소리로 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이런 현상을 경음화라고도 힙니다. 그러나 자장면의 경우 그 된소리는 표준어도 표준발음도 아니니까 유념하셔서 예사소리로 내고, 그렇게 표기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장구머리´를 ´짱구머리´, ´짱구대가리´라고 하거나, ´고추´를 ´꼬추´라고 발음하는 것도 모두 잘못입니다. 대학에서 ´학과´를 ´꽈´라 하고 ´꽈 대항´, ´꽈 모임´과 같이 빌음하는 것 역시 ´자장면´을 ´짜장면´이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잘못입니다.

*대화 (부부간) *
(남): ˝우리 저 집에 가서 자장면 한 그릇씩 시켜 먹읍시다.
(여): ˝지금도 수타국수로 자장면을 해 주는 집도 있긴 있군요.˝
(남): ˝당신이 수타국수란 말을 아는걸 보니, 옛날에 자장면깨나 먹었나 보구려.˝
(여): ˝학생 시절에야 제일 싼 게 자장면이니, 그거나 먹을 수밖에요.
(남): ˝싸기도 하지만 우리 입맛에 자장면이 잘 맞았기 때문이 아니겠소?˝
(여): ˝여하튼 기계국수 아닌 수타국수로 만든 자장면을 오래간만에 맛보게 되어 감회가
깊어요.˝

*여러분 잠깐만!*
´자장면´이라고 해야 할 것을 ´짜장면´이라고 하듯이 예사소리로 내야 할 외래어를 된소리로 잘못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예들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런 것이 많습니다. ´서비스 센터´라고 해야 할 것을 ´써비스 쎈터´라고 한다든가,
´베터리´라고 해야 할 것을 ´빳데리´라고 하는 것들입나다.

외래어 표기의 기본 원칙 가운데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로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제4항)˝는 조항이 있으므로 그런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버스(bus) ×뻐스, 뻐쓰 백_기어(back gear) ×빽_기어
백(bag) ×빽 백_미러(back minnor)×빽_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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