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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걸스럽다´와 ´영절스럽다´ |  | |
| ´영걸스럽다´와 ´영절스럽다´
´-스럽다´란 접미사가 붙는 말로, 발음이 비슷한 ´영걸스럽다´와 ´영절스럽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걸스럽다´는 영웅과 호걸이라는 뜻의 ´영걸´에 ´-스럽다´가 붙은 말로서 영걸하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영걸하다´라는 것은 뛰어나게 영특하고 기상이 겉출한 모습을 이르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영걸스런 인물들도 많았던 모양인데, 오늘날에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갈 만한 영걸이 왜 나타나지 않을까?˝ 처럼 쓰입니다.
그러나 ´영절스럽다´는 보기에 참과 같은 그럴 듯하다, 여실한 듯하다, 자주 신통하게 그럴 듯하다는 뜻의 말입니다. ˝그 작품이 현실 사회를 아주 영절스럽게 표현했다.˝ ˝어느 미술가도 성에 낀 저 유리창문의 꽃무늬 처럼 영절스럽게 그려내지는 못할 것이다.˝처럼 쓰는 말입니다. 이 ´영절스럽다´를 ´영지감스럽다´라고 말하는 일이 있으나, ´영절스럽다´만이 현재 단수표준어로 인정되고 있으므로 잘못 사용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이 작품이 현실 사회를 아주 여실하게 잘 묘사하고 있는데.˝
(여) : ˝워낙 그 작가가 현실을 영절스럽게 묘사하기로 이름이 나 있는 사람이에요.˝
(남) : ˝영악스런 주인공을 통해서 사회를 바라보면서도 서정성이 풍부한것은 그의 문체 탓인가?˝
(여) : ˝그의 다른 작품에선 영걸스런 인물이 나와 시원스럽게 사회악을 제거해 주기도 하지요.˝
(남) : ˝요컨대,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도 주고, 포근포근한 서정성도 풍겨 주는 능력 있는 자가다 이거군.˝
* 여러분 잠깐만! *
´영검스럽다´는 말과 ´영절스럽다´는 비슷한 말일까요?
´영검스럽다´는 ´영험스럽다´에서 변한 말입니다. ´그 점장이가 영검스럽다.´ 또는 ´그 점장이가 영하다.´처럼 말할 때 쓰이고, ˝神佛이 베풀어 주는 보람이 영검스럽다.˝처럼 쓰이는 말로서 ´영절스럽다´와는 다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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