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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밑콩´인가 ´반미콩´인가
´밥밑콩´인가 ´반미콩´인가
흰쌀밥은 흰쌀밥대로 맛이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지만 더러 잡곡을 섞어서 먹는 것도 별미라 할 수 있습니다. 차조나 팥을 두기로 하나 가장 흔한 것이 검은 콩을 밥쌀 밑에 깔고 밥을 짓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밥밑콩이라고 합니다. 콩이 영양가가 높고, 밥에 독특한 맛도 더해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밥밑콩´이란 말은 원래 한자말 飯米와 결합된 반미콩에서 왔습니다만, 오늘날 한자어 계열보다는 밥밑콩이란 고유어 계열의 말이 더 널리 쓰이기 때문에 ´밥밑콩´만을 표준어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자어 계열이 그 용도를 잃고 고유어 계열에 표준어의 자리를 넘겨준 것으로는 ´말약´이 ´가루약´으로 ´방돌´이 ´구들장´으로 바뀐 것들이 있습니다.

다음 참고 사항에서 그런 예들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흰밥만 하지 말고 밥밑에 잡곡을 좀 두는 게 별미 아니겠소?˝
(여) : ˝언제는 잡곡을 두니까 깔깔하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웬일로 잡곡밥을 다 하라고 하시죠?˝
(남) : ˝오늘 낮에 어느 식당에 갔더니, 밥밑콩이 드문드문 섞였는데 ㄱ괘 맛이 좋습디다.˝
(여) : ˝검은콩밥은 흰머리 예방에도 좋다니까 매일 콩밥을 할까요?˝
(남) : ˝희머리가 검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콩에 영양소가 많다는 거겠지?˝
(여) : ˝검은콩, 검은깨가 특히 좋대요. 고삼, 소 지라, 계란 등과 함께 환약을 만들어 먹기도 한대요.˝

* 여러분 잠깐만! *
´검은콩´을 ´검정콩´ 또는 ´흑태´, ´흑대두´라고 하는데 다 표준어인가요?

´검정콩´이 표준어입니다. ´흑태´와 ´흑대두´는 ´검은콩´의 한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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