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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말´인가 ´머릿말´인가 |  | |
| ´머리말´인가 ´머릿말´인가
´머리´처럼 모음으로 끝난 말과 다른 말이 합성될 때 사이시옷을 붙이는 경우와 붙이지 않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머리말´은 ´머리글´, ´권두사´, ´권두언´, ´서문´, ´서언´이라고도 불리는 말인데, 책이나 논문 따위의 첫머리에 그 내용의 대강이나 또는 그에 관계되는 사항을 간단히 적은 글을 가리킵니다. ´머리말´의 반대말은 ´꼬리말´이라고 합니다. 책이나 논문 따위의 끝에 그 내용의 대강이나 또는 그에 관계되는 사항을 간단히 적은 글이기 때문에 ´권말기´, ´권미언´, ´발문´이라고도 합니다.
이 ´머리말´을 ´머릿말´이라고도 하고, ´꼬리말´을 ´꼬릿말´이라고도 하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사이시옷´의 용법을 잘 모르는 데서 온 결과입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당신 머리맡에 있는 책 좀 이리 밀어 주구려.˝
(여) : ˝주무시지 않고 또 책을 보시게요?˝
(남) : ˝그 책 새로 산 것이니, 머리말이나 읽어볼까 해서 그러오.˝
(여) : ˝제가 보니까 남이 쓴 머리말보다 저자가 쓴 꼬리말이 더 좋던데요.˝
* 여러분 잠깐만!
신문이나 잡지 따위의 앞에 싣는 중요한 기사는 ´머리기사´일까요, ´머릿기사´일까요?
´머리기사´가 옳습니다. 순수한 우리말과 한자말이 합성될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는 ´머릿기사´가 되지만, ´기사´를 된소리로 읽어야 할 이유가 없고, ´머리´ 역시 패쇄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머리기사´라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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