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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인가 ´돐잔치´인가
´돌잔치´인가 ´돐잔치´인가
어린애가 태어난 지 백일 되는 날에 백일떡을 하여 이웃에 돌립니다. 백일떡은 백 사람 이상이 먹어야 한다는 데서 이웃에 고루 돌리게 되며, 떡을 받은 집에서는 빈그릇을 돌려 주지 않고 흔히 무명 실타래를 얹어주어 장수를 빌어 줍니다. 영아 사망률이 높던 시절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생후 1년이 되는 날 어린애의 생일 잔치를 크게 해 주는데, 그것을 돌잔치라고 합니다. 돌상르 차려 놓고 거기에 돈, 실타래, 붓, 연필, 공책, 책 등을 놓고 어린애가 어느 것을 먼저 집는가에 따라 부귀할 것이라든지, 장수할 거라든지, 혹은 공부를 잘 할러라든지 점을 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일을 ´돌을 잡힌다´라고 합니다.

생각건대, 돌을 이처럼 크게 잘 차려 주는 풍습도 백일떡을 해서 돌리는 거나 같은 뜻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애가 돌이 될 때까지 잔병치레를 많이 하고, 따라서 사망률도 높은데 이것을 잘 이겨냈다는 데서, 그리고 다시 한번 수명장수를 빈다는 ㄸ스에서 돌잔치를 크게 했을 것입니다.

종래에는 ´돌´과 ´돐´을 구별 사용했었습니다. ´돌´은 생일을 ´돐´은 주기를 나타내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첫애 돌잔치´, ´한글 반표 500돐 잔치´처럼 구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생일이거나 주기거나를 가리지 않고, ´돌´, ´돌잔치´처럼 쓰도록 규정하였습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홍신네서 첫애 돌잔치를 한다고 전화했어요.˝
(남) : ˝돌날이 언제라고 합디까?˝
(여) : ˝돌날은 내주 월요일인데, 돌잡이는 오는 일요일 낮에 한 대요.˝
(남) : ˝돌상을 크게 차려 줄 모양이군 그래.˝
(여) : ˝돌잔치에 우리는 뭘 해 가지고 가죠?˝
(남) : ˝돌반지를 하나 사든지 돌쟁이 옷을 한 벌 사든지 하구려.˝

* 여러분 잠깐만! *
종래에 ´책을 빌려오다´라고 했었는데, 그것도 ´책을 빌려오다´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빌어오다´, ´빌려주다´로 구별 사용하던 것인데 모두 ´빌려오다´, ´빌려주다´처럼 ´빌리다´ 형태를 써야 합니다. ´빌다´는 축수하다, 구걸하다는 뜻으로 쓰고, 빌리다의 뜻으로는 쓰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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