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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댑싸리´인가 ´대싸리´인가 |  | |
| ´댑싸리´인가 ´대싸리´인가
´댑싸리´는 명아주과에 딸린 1년초입니다. 밭가에 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집 근처에 심기도 합니다. 키는 1.5m 가량이고 줄기는 곧으며 가지가 많은 풀인데, 줄기로 비를 만들어 씁니다. 댑싸리비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씨는 ´지부자´라 하여 약용으로 쓰입니다. 이 댑싸리는 원래 표준어가 ´대싸리´였었는데, 새 표준어 규정에서 ´대싸리´보다는 ´댑싸리´가 더 널리 쓰이기 때문에 그것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종래의 표준어를 밀어내고 단수표준어의 자격을 얻은 말로는 ´망가뜨리다´, ´꼭두각시´, ´귀고리´, ´귀지´등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한글 맞춤법 제 31항에서 ´댑싸리´, ´멥쌀´처럼 두 말이 어울릴적에 ´ㅂ´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댑싸리´가 맞춤법상으로도 올바른 형태입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오금팽이가 펴지지도 않네.˝
(여) : ˝그럼 일어서신 김에 댑싸리비로 마당이나 좀 쓰세요.˝
(남) : ˝앉으나 서나 일만 시키니 담배 한 모금 필 새가 있나.˝
(여) : ˝담배 피워나 몸이나 망가뜨리지 이로울 게 뭐 있어요?˝
* 여러분 잠깐만! *
음식을 맛있게 먹거나 먹으며 내는 소리는 ´얌냠´인가요, ´냠냠´인가요?
´냠냠´, ´냠냠이´, ´냠냠거리다´, ´냠냠하다´가 표준어입니다. 종전에는 두음법칙이 적용된 ´얌냠´, ´얌냠거리다´를 표준어로 했던 것이나, 새 표준어 규정에서 ´냠냠´등이 더 지배적으로 쓰이는 형태라 하여 그것을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 17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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