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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늴리리´인가 ´닐리리´인가
´늴리리´인가 ´닐리리´인가
´늴리리´는 날라리, 퉁소, 나발, 저[ ] 따위 관악기기의 풍악소리를 흉내낸 소리입니다. 이런 소리를 의성어라고 합니다. 경기 민요 가운데 늴리리 타령이란 것이 있습니다. 무당소리나 창부탕령에서 전화(轉化)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후렴에 ´늴리리야´가 반복되기 때문에 ´늴리리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늴리리야´는 피리소리를 구음(口音)으로 재미있게 나타낸 의성어입니다.

´늴리리´는 실제로 [닐리리]로 발음이 되지만, 그리고 그렇게 발음하는 것이 표준 발음이지만(표준 발음법 제 5항), 표기는 ´늴리리´로 하도록 맞춤법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늬´의 첫소리가 구개음화한 ´ㄴ´이 아니라 치조음 ´ㄴ´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ㄴ´음의 차이는 언중(言衆)에게는 인식되지 않는 것입니다.

* 대화(부부간) *
(여) : ˝흰[힌] 빨래에 먼지가 묻지 않게 주의[주이]하세요.˝
(남) : ˝우리의[에] 노력이 허탕이 되게야 하겠소?˝
(여) : ˝늴리리[닐리리] 타령만 듣고 있으니, 그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요.˝
(남) : ˝먼지 좀 묻으면 빨래에 무늬[무니]가 생겼다고 여기면 되지 뭐.˝
(여) : ˝그런 희롱[히롱]의 말씀은 제발 그만두시라고요.˝

* 여러분 잠깐만! *
´잔디´, ´잔디밭´의 ´디´는 혹시 ´듸´로 표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잔디´, ´잔디밭´처럼 발음대로 ´디´로 적어야 합니다. ´잔디´는 본래 ´ㅢ´음을 갖고 있지 않은 말이기 때문에 발음대로 적어야 합니다. 라디오와 같은 외래어 표기 역시 ´디´를 ´듸´로 적어서는 안 됩니다.
´radio´→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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