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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해에 찌든´인가 ´공해에 찌들은´인가 |  | |
| ´공해에 찌든´인가 ´공해에 찌들은´인가
우리나라도 산업사회로 발돋음하면서 공해 문제가 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장 지대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차량 통행이 많은 곳, 대기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고층 빌딩의 매연 등을 규제하고 시설을 보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숱한 문제점과 개선책 등이 늘 거론되고 있음에도 우리의 자연은 계속 오염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럴 때 ´공해에 찌든 자연´이란 표현을 자주 하게 되는데, ´찌든´이란 말의 의미를 더 분명히 하고 싶어서인지 ´공해에 찌들은´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찌들다´의 경우만이 아니라 ´거치른 타올´, ´나르는 궁전´과 같이 ´거칠다´, ´날다´와 같은 용언들도 잘못 활용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들 용언들은 소위 ´ㄹ´불규칙용언들로서 관형사형으로는 ´찌든은, 거칠은, 나르는´ 등은 틀린 말입니다.
* 대화(부부간) *
(남) : ˝이 꽃들이 자동차 배기 가스에 시달려 시들어 버렸구려.˝
(여) : ˝꽃만이 아니라 나뭇잎들도 매연에 완전히 찌든 형상이에요.˝
(남) : ˝이런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으니, 호흡기 질환이 많아질 수밖에.˝
(여) : ˝사람들이 틈만 나면 공해에 찌든 도시에서 들이나 산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요.˝
*여러분 잠깐만! *
´ㄹ´불규칙용언은 ´ㄴ, ㅂ, ㅅ, 오´ 이외에서는 어간이 줄어들지 않는게 원칙인데, ´하다마다´, ´하지마라´처럼 ´말다´의 ´ㄹ´의 탈락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원칙적으로 어간의 ´ㄹ´이 ´ㄷ, ㅈ, 아´ 앞에서 줄지 않는게 원칙이나 관용상 ´ㄹ´이 줄어 굳어진 형태는 준대로 적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준 형태가 문어체 명령형에서나 간접인용에서는 ´말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지 말라.´, ´읽지 말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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