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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반하장(賊反荷杖)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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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賊反荷杖)
[字解]
賊(도둑 적)
反(되돌릴 반)
荷(짐질 하)
杖(지팡이 장)
[意義]
도둑이 매를 든다는 것은 도둑질한 놈이 도리어 매를 들고 주인에게 달려든다는 말이니 곧 죄를 지은 사람이 오히려 기세도 당당하게 남을 치죄(治罪)하려 한다는 의미이다.
[出典]
순오지(旬五志).
[解義]
순오지(旬五志)에,
˝賊反荷杖 以比理屈者反自陵轢[적반하장 이비리굴자반자능력]˝이라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말은 잘못한 자가 오히려 성내고 덤비는 것을 빗댄 것이다´ 라는 뜻이다.
도둑이란 말은 우선 `훔친다´는 개념을 떠오르게 한다.
´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는 속언과도 같이 도둑질은 그 조상 때부터 유전되어 오는 것이 아니므로 누구나 악한 마음만 갖게 되면 도둑이 되기는 쉬운 법이다.
그러기에 인류가 존재해 온 이래로 도둑이 없었던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
`피 다 뽑은 논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는 속담처럼 도둑은 아무리 해도 없어지지 않는 묘한 존재이다.
열 사람이 지켜도 도둑 한 사람을 못 막고 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게 마련이다.
그만큼 도둑 맞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도둑질을 하고도 사모(紗帽)믿고 거들먹거린다´는 속담이 있다.
나쁜 짓을 하고도 권세만을 믿고 큰소리친다는 말이다.
도둑 가운데서도 가장 위험스럽고 파렴치한 족속들이 바로 이런 자들일 것이다.
관리라는 허명(虛名)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도적질이야말로 나라 도적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본래 인간에겐 양심이라는 것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지으면 그것이 탄로날까 두려워 노심초사(勞心焦思:매우 애쓰며 속을 태움) 걱정하다가 도리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드러내어 꼬리가 잡히게 마련이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속담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권세만을 믿고 사는 도둑님네들은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도둑놈이 몽둥이를 들고 길 위에 오른다.
˝적반하장˝이란 바로 이런 상황을 지칭한 말일 것이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법이다.
처음에는 하찮은 것에 손을 대다가 차차 큰 것까지 도적질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쁜 행실일수록 처음에는 바로잡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하게 되어 갈 뿐이다.
도둑이 근본적으로 뿌리 뽑힐 수는 없겠으나 최소한으로 줄어들 수 있는 사회, 그리고 특히 권세의 탈을 쓴 도둑들이 발을 붙일 수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게 우리들의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
-出處:韓國 故事成語 (韓國古典新書編纂會 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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