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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  | |
|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字解]
不(아닐 불)
入(들 입)
虎(범 호)
穴(구멍 혈)
不(아닐 부)
得(얻을 득)
虎(범 호)
子(아들 자)
[意義]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아들을 잡을 수 없다는 뜻으로, 모험을 해야 큰 일을 할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후한서(後漢書) 반초전(班超傳)
[解義]
반초(班超)는 지식이 풍부하고 용감한 장군이었다.
형 반고(班固)가 ˝한서(漢書)˝의 저자이고 아버지 반표(班彪)와 누이동생 반소(班昭)도 탁월한 문장가이듯이 원래 전형적인 문인 가문이었다.
선선국은 타림분지 남동쪽에 있는 오아시스 국가로, 동서 무역의 중요한 지역이었다.
후한(後漢) 초기 2대 황제 명제(明帝)때(74년) 명장 반초가 36명을 인솔하고 선선국에 사신으로 갔을 당시에 일어난 일이다.
선선국왕은 이들을 처음에는 매우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들에 대한 왕의 태도가 돌변하여 냉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상하게 여긴 반초는 선선국의 조정에 분명히 무슨 일이 있음을 눈치채고 부하에게 그 이유를 알아보라고 하였다.
선선국의 동정을 염탐하고 돌아온 부하는 놀랄만한 소식을 가져왔다.
선선국에는 흉노의 사신들이 군사 100여명을 이끌고 와 있다는 것이었다.
흉노는 예로부터 용맹한 유목민족으로 선선국이 매우 두려워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태도가 돌변한 것이었다.
흉노에 비해 병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반초는 선선국이 자기들을 죽이지 않으면 흉노에게 넘길 것이라고 판단하여 대책을 강구해야만 했다.
반초는 부하들을 모아놓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아들을 잡을 수 없다.
지금 가장 좋은 방책은 야음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것이고, 그것도 우리들의 병력을 흉노가 알지 못하게 해야한다[不入虎穴 不得虎子 當今之計 獨有因夜而火攻虜 使彼不知我多小(불입호혈 부득호자 당금지계 독유인야이화공노 사피부지아다소)]˝라고 말했다.
반초 일행이 그날 밤 강하게 부는 바람을 이용하여 흉노의 숙소에 불을 지르자 삽시간에 흉노의 숙소는 불길에 휩싸이고, 군사들은 우왕좌왕하였다.
반초는 이 틈을 이용하여 흉노의 군사들을 모조리 살해하였다.
이후 선선국은 반초 일행을 상전으로 모셨다고 한다.
˝불입호혈 부득호자˝는 반초가 흉노의 병력에 비해 열세인데도 큰 모험을 걸고 흉노를 공격한 데서 유래한다.
많은 것 또는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큰 모험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후세사람에게 일깨워 준 고사이다.
[參考]
반초(Link #1)
흉노(Lin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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