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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랑거철(螳螂拒轍) |  | |
| 당랑거철(螳螂拒轍)
[字解]
螳(사마귀 당)
螂(사마귀 랑)
拒(막을 거)
轍(바퀴자국 철)
[意義]
사마귀가 수레를 막는다는 말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과 대적한다는 뜻이다.
[出典]
장자(莊子)-천지편(天地篇).
한시외전(韓詩外傳).
문선(文選:Link #1).
회남자(淮南子:Link #2)-인간훈편(人間訓篇).
[解義]
당랑지부는 사마귀가 앞발을 치켜 든 모습에서 비롯된 말이다.
《장자》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장여면(將閭勉)이 계철(季徹)을 만나 말했다.
“노나라 왕이 내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하길래 몇 번 사양하다가 반드시 공손히 행동하고 공정하며 곧은 사람을 발탁하여 사심이 없게 하면 백성은 자연히 유순해질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이 과연 맞는 말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철은 껄껄 웃으며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당신이 한 말은 제왕의 덕과 비교하면 마치 사마귀가 팔뚝을 휘둘러 수레에 맞서는 것 같아서(螳螂當車轍) 도저히 감당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 그런 짓을 하다가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집안에 번거로운 일이 많아지며, 장차 모여드는 자가 많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세속적인 충고는 제왕의 도를 오히려 그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회남자》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장공(莊公)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장공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도중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螳螂之斧] 수레를 쳐부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았다.
마부를 불러 그 벌레에 대해 묻자, 마부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이옵니다. 이 벌레는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을 모르는데, 제 힘은 생각하지도 않고 적을 가볍게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자 장공은 이렇게 말하면서 수레를 돌려 피해 갔다고 한다.
“이 벌레가 사람이라면 반드시 천하에 용맹한 사나이가 될 것이다.”
《문선(文選)》에 보면 ´당랑거철´은 삼국 시대(三國時代)로 접어들기 직전, 진림(陳琳)이란 사람이 유비(劉備) 등 군웅(群雄)에게 띄운 격문(檄文)에도 나온다.
˝조조(曺操)는 이미 덕을 잃은 만큼 의지할 인물이 못된다. 그러니 모두 원소(袁紹)와 더불어 천하의 대의를 도모함이 마땅할 것이다. ……지금 열악한 조조의 군사는 마치 ´사마귀가 제 분수도 모르고 앞발을 휘두르며 거대한 수레바퀴를 막으려 하는 것[螳螂拒轍]´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동의어]
당랑지부(螳螂之斧)
당랑당거철(螳螂當車轍).
당랑지력(螳螂之力).
[유사어]
당랑규선(螳螂窺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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