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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百發百中)
百發百中(백발백중)

[字解]
百(일백 백)
發(쏠 발)
百(일백 백)
中(가운데 중).

[意義]
백번 쏘아 백번 맞힌다는 것이 본래의 뜻으로 활의 경우에만 쓰던 말이었으나, 요즘에는 일이나 계획하고 있던 바가 생각했던 대로 들어맞음을 뜻한다.

[出典]
사기(史記) - 주본기(周本紀).

[解義]
춘추시대 초(楚)나라에 활의 명수인 양유기(養由基)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 대해 <사기>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초나라에 양유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활을 잘 쏘는 사람이었다. 버드나무 잎을 백보 떨어진 곳에서 쏘면 백번을 다 맞히었다[楚有養由基者 善射者也 去柳葉百步而射之 百發而百中之].˝

양유기가 이름없던 하급장교 때의 일화이다.
투월초(鬪越椒)란 초나라 재상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의 일이다.
외국으로 초장왕(楚莊王)이 출정나간 틈을 타서 반란을 일으킨 투월초는 장왕의 돌아오는 길을 막았다. 이리하여 양쪽은 강을 끼고 대처하게 되었다. 관군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투월초의 뛰어난 활솜씨였다.
투월초가 강 저쪽에서 활을 높이 들고 ˝나를 대항할 놈이 누구냐˝고 외쳤을 때 양유기가 나섰다.
양유기는 ˝많은 군사를 괴롭히지 말고 우리 둘이서 활로 결정짓자˝라고 제안했다.
투월초는 약간 겁이 났으나 거절하지 못하고, 각각 세번씩 활을 쏘아 승부를 결정하는데, 자기가 먼저 쏘겠다고 했다. 먼저 쏘아 죽여 버리면 제아무리 명사수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생각에서였다.
이리하여 먼저 투월초가 양유기를 향해 화살을 쏘아 보냈다. 양유기는 처음은 화살을 떨어뜨리고 두번째는 몸을 옆으로 기울여 화살을 피했다. 투월초는 당황한 끝에 ˝대장부가 몸을 피하다니 비겁하지 않으냐˝하고 억지를 썼다.
˝좋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몸을 피하지 않겠소.˝
양유기는 날아오는 화살 끝을 두 이빨로 물어 보였다. 그리고는 투월초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세번으로 약속이 되어 있지만 나는 단 한번만으로 승부를 결정하겠소.˝
이렇게 말하고 먼저 빈 줄을 튕겨 소리를 보냈다.
투월초는 줄이 우는 소리에 화살이 오는 줄 알고 몸을 옆으로 기울였다. 순간 기울이고 있는 그의 머리를 향해 재빨리 화살을 보냈다. 이리하여 투월초는 죽고 반란은 간단히 끝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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