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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各得其所(각득기소) |  | |
| 各得其所(각득기소)
[字解]
各(각각 각)
得(얻을 득)
其(그 기)
所(바 소)
[出典]
한서(漢書) - 동방삭전(東方朔傳).
역경(易經) - 계사 하(繫辭 下).
[意義]
자기가 원하는 바대로 행한다는 뜻으로, 각자 그 능력이나 적성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解義]
전한(前漢)의 무제(武帝:Link #1)때의 일이다. 무제의 여동생이 병으로 몸져 누웠을때, 자기가 죽은 뒤에 아들 소평군(昭平君)이 죄를 범하여 사형당할 것을 걱정하여, 황제에게 돈을 바쳐 미리 그 죄를 대속(代贖)할 것을 청원했다.
황제는 그것을 받아들였고, 여동생은 머지않아 죽었다. 황제의 딸과 결혼한 소평군은 차츰 교만하고 횡포해지더니 그만 술에 취해 관원을 죽이고 체포되었다.
재판관은 난처했다. 마땅히 사형감이지만 아무튼 상대는 황제의 조카요 사위가 아닌가.
그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무제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어 보았다.
무제도 난처했다. 법을 거스를 수는 없고 죽은 여동생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
대신들은 모두 ˝이미 죄는 대속되었으므로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제는 ˝비록 내 사위지만 법을 어긴 자를 그냥 두면 천하만민의 신용을 잃는다.˝며 법률에 따라 사형을 명했다.
그때 동방삭(東方朔)이 와서 술잔을 바치며 말했다.
˝상벌이 공정하니 이는 천하의 복입니다.˝
무제는 아무 말 없이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날 저녁 황제는 동방삭을 불렀다.
˝내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그대는 정말 밉살스럽구려.˝
˝저는 폐하의 공정함을 찬양하고 슬픔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술잔을 바쳤을 따름입니다.˝
재치있는 동방삭의 말에 감탄한 무제는 전에 빼앗은 관위(官位)를 되돌려 주고 비단 백필을 내리고,그 후로 더욱 총애했다.
[參考]
*전한:중국의 진(秦)나라가 붕괴된 후 항우(項羽)를 쓰러뜨리고 한왕(漢王(유방(劉邦)이 세운 나라.
*무제:재위 기원전 141~87년. 전한의 제7대 황제. 중앙 집권화에 힘쓰고, 유학을 국학으로 삼음.
*동방삭:기원전 154~93년. 전한의 학자. 자는 만청(曼靑). 널리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설에 통하고 해학,변설(辯舌),직간(直諫)으로 이름이 났음.
방사(方士)로서 알려졌고, 속설에 서왕모(西王母)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장수하였으므로 삼천 갑자 동방삭이라고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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