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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談何容易(담하용이) |  | |
| 談何容易(담하용이)
[字解]
談(말씀 담)
何(어찌 하)
容(쉬울 용)
易(쉬울 이)
[意義]
말하는 것이야 어찌 어렵겠느냐는 말.
무슨 일이든지 입으로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쉽지 않으므로 쉽게 입을 여는 짓은 삼가야 한다는 말.
[出典]
한서(漢書)(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86448)-동방삭전(東邦朔傳).
[解義]
전한(前漢) 때의 문인
동방삭(東邦朔((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49919)은 산둥성[山東省] 염차(厭次)출신으로,무제가 전국에 인재를 모집했을 때 수도 장안으로 나아가 황제에게 글을 올렸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상시랑(常侍郞)으로 발탁되었다.
막힘이 없는 유창한 변설과 유머에 능해, 무제(武帝)(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65072)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측근으로서 무제의 뜻을 받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황실의 사치를 간하는 근엄함도 갖추었다.
무제가 장안 근처에 황실 전용의 사냥터 상림원(上林苑)을 만들려 할 때 그는 국고를 비게 하고 백성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무제는 이를 듣지 않았다.
또 그가 부국강병책(富國强兵策)을 건의했지만 그것도 채택되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객난(客難)˝,˝비유선생지론(非有先生之論)˝등을 써서 무제를 간하였다.
˝담하용이˝란 말은 비유선생지론에 나오는 말이다.
허구(虛句)의 인물이 담화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유선생은 오왕을 섬긴 지 3년이 지나도록 자기 의견을 조금도 말하지 않았다.
오왕이 어이가 없어서 계속 의견을 말할 것을 요청했지만 선생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오왕이 나중에는 안달이 나서 무슨 말이든지 해보라고 하자, 비유선생은 ,˝좋습니다. 입을 여는 것은 간단한 일입니다.˝하고는 , 역사이래 임금을 간하다가 죽은 충신 이름과 행적을 함께 풀어낸 후 ˝입을 열기가 어찌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談何容易]?˝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아부하고 아첨하여 등용된 인물, 임금이 포악했기 때문에 세상을 피해 산 인물의 행적을 들어 충신을 멀리하고 소인배를 등용한 어리석음을 말하였다.
˝입을 열기가 어찌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선생은 또 현인이 밝은 군주를 만나 서로 도와 가며 나라를 일으키고, 융성하게 한 사례도 들어 군주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말하였다.
이 말을 들은 오왕은 감동하여 이후부터 선생의 간언을 받아들이고 정치를 개혁하여 마침내 오나라를 융성하게 하였다.
˝담하용이˝란 이와 같이 입으로야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스스로 말을 삼가고 행동을 근신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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