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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虎衝鼻(숙호충비)

[한국성어] 宿虎衝鼻(숙호충비)

[字解]
宿(잘 숙)
虎(범 호)
衝(찌를 충)
鼻(코 비)

[意義]
잠자는 호랑이에게 코침주기란 말로 가만 두면 무사할 것을 공연히 잘못 건드려서 일을 저질러 화(禍)를 초래한다는 뜻이다.

[出典]
동언고략(東言考略)
송남잡지(宋南雜識)

[解義]
동언고략과 송남잡지에는 숙호충비(宿虎衝鼻)라 되어 있고, 순오지(旬五志)에는 숙호충본(宿虎衝本), 그리고 이담속찬(耳談續纂)에는 호자방수 막촉기비(虎之方睡 莫觸其鼻)라 기록되어 있다.

˝宿虎衝本 言誤觸而取患(숙호충본 언오촉이취환)˝이란 말은 ˝잠자는 호랑이에게 코침을 주듯 잘못 건드려서 화를 초래한다˝는 뜻이요,
˝虎方之睡 莫觸其鼻 言不可挑禍也(호방지수 막촉기비 언불가도화야)˝란 ˝호랑이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그 코를 건드리지 말라. 괜히 화를 자초해서는 옳지 않다˝는 뜻이다.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말이 있다.
이는 불교에서 나온 말로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果報)를 자기 자신이 받는다는 뜻이다.
우리 인간들은 하지 않아도 될 필요없는 짓을 하고 나서 공연히 재화(災禍)를 입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 쉬운 존재가 바로 인간인 셈이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긁어 부스럼.˝
˝곤장(棍杖)을 메고 매 맞으러 간다.˝
˝형틀 지고 와서 볼기 맞는다.˝
˝누워서 침뱉기.˝
˝진상가는 송아지 배때기 찼다.˝
˝봄 꿩이 제 울음에 놀란다.˝
이 모두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 탈이 없을 것을 제가 자청해서 화를 부르고 고생을 한다는 뜻이다.

순자(荀子)는 일찍이 ˝날마다 하루에 세 번 반성을 한다[日日三省]˝고 했다.
그만큼 일에 신중을 기했다는 의미다.
한 번쯤은 후일에 다가올 결과를 곰곰히 생각해 보고 어떤 일에 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처사임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뜻대로만 되는 것도 아니니, 역시 인간이 인간 이상이 되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參考]
동언고략(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50303)
이담속찬(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25654)
송남잡지(http://www.sosok.hs.kr/~gosa/cj/songnam.htm)
순오지(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9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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