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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都契員(송도계원)
[한국성어] 松都契員(송도계원)
[字解]
松(소나무 송)
都(도읍 도)
契(맺을 계)
員(사람 원)
[意義]
조그마한 지위나 세력을 믿고 남을 멸시(蔑視)하는 사람.
[出典]
죽창한화(竹窓閑話).
[解義]
조선시대(朝鮮時代) 한명회(韓明澮)가 처음 경덕궁지기로 임명됐다.
때마침 좋은 계절이라서 개성부의 관리들이 만월대(滿月臺)에서 잔치를 베풀고 있었다.
술자리의 분위기(雰圍氣)가 무르익자 한 사람이 우리들은 서울의 옛친구로서 멀리 개성에서 벼슬살이를 하니 계(契)를 맺어 지내자고 제안했다.
옆에 있던 한명회가 나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자 관리들은 모두 눈을 흘겼다.
낮은 직위에 감히 끼어 들려고 한다고 비웃었던 것이다.
이듬해 계유정난(癸酉靖亂)에서 한명회가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러자 당시에 계를 맺었던 관리들이 모두 한명회를 부러워하면서 한탄했다고 한다.
그후 조그만 세력만 있어도 으시대며 남을 깔보는 사람들을 ˝송도계원˝이라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