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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십회(朱子十悔)*


*주자십회(朱子十悔)*


내일도 없고 反省(반성)도 필요없는 각박한 세상이라 옛 賢者(현자)의 가

르침이 그리워지기도 하는 요즈음이다. 朱子(주자)가 떠오른다.

南宋(남송)의 대유학자였던 그의 주자학(성리학)은 공자 맹자에 버금가

는 前時代(전시대) 韓中日(한중일)의 정신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를 推仰(추앙)한 尤庵(우암) 宋時烈(송시열)같은 이는 거미도 주자를

생각해서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는 逸話(일화)가 있을 정도다. 거미 주

(蛛)에 붉을 주(朱)자가 들어있기 때문이란 것.


주자가 남겼다는 ˝朱子十悔(주자십회)˝란 警句(경구)가 전해진다.

① 不孝父母死後悔(불효부모사후회: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후회한다).

② 不親家族疎後悔(불친가족소후회:가족과 친밀하게 지내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후회한다).

③ 少不勤學老後悔(소불근학노후회:젊은 때에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④ 安不思難敗後悔(안불사난패후회: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후회한다).

⑤ 富不儉用貧後悔(부불검용빈후회:있을 때 아껴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에 후회한다).

⑥ 春不耕種秋後悔(춘불경종추후회:봄에 밭갈고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

⑦ 不治垣墻盜後悔(불치원장도후회:담장을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은 뒤에 후회한다).

⑧ 色不謹愼病後悔(색불근신병후회:색을 삼가지 않으면 병든 뒤에 후회한다).

⑨ 醉中妄言醒後悔(취중망언성후회:술 취해서 한 망언은 술 깬 뒤에 후회한다).

⑩ 不接賓客去後悔(부접빈객거후회:손님을 잘 접대하지 않으면 손님이 떠난 뒤에 후회한다).

출처/문화일보.2001.8.27. 글/문화일보 김당구 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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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朱子) (1130∼1200)]

중국 남송(南宋)시대의 대유학자. 주자학(朱子學)의 창시자.
이름은 희. 천부적 자질이 뛰어나 다섯 살에 벌써 효경(孝經)을 암기하였으며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한다.

14세 되었을 때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부친은 운명하기 전에 선생에게 호헌(胡憲, 자 厚仲)과 백수(白水) 유면지(劉勉之:자致中) 와 병산(屛山) 유자휘(劉子★: 자 彦仲) 선생 등에게 학문을 배우 라는 유언을 남겼다.

19세에 과거에 급제, 49세 때에는 지남강군이 되어 백녹동서원을 세워 서원교육의 시초를 열었다. 그 후에도 지방관으로서 사회법을 제정하는 등 치적을 올렸으나 반대파인 한탁주의 책동으로 공직에 서 추방되어 70세로 죽을 때까지 문하생 양성에 전념했다.

그의 신유학은 유가의 고경전에 있는 어휘를 자료로 하면서 성 (性, 인간성)을 중심으로 하여 기(氣, 존재)와 이(理, 도리)와의 체계를 생각하고 이 새로운 체계에 의해 고경전을 다시 해석하는 것이며, 도학(道學)(理學)(理氣學) 등으로 부른다.

종래의 유학이 공자가 선택한 고전 오경(古典五經)을 의거한 것에 대해 직접 공자 본인을 규범으로 하고, 공자의 언행록인 논어를 중심으로 한 사서를 보다 읽기 쉬운 고전으로 제공한 것은 당시 시민세력의 증대에 부응한 것이다.

내용은 전세기 북송의 주돈이 정이 정두로부터 시작되는데, 그 종합자는 바로 주희이며 또한 가장 업적이 많았다.

그의 철학설은 독서에 의한 실증에서 출발했으며, 같은 시대의 육구연(陸九淵), 명조(明祖)의 왕수인(王守仁)이 너무 사변적인 데에 대하여 이를 반대했다.

한편 또 역사론 『通鑑綱目』에 나타난 바와 같은 엄격주의가 청대(淸代)의 재진 등 관용주의자들에 의해 반론되었으나, 이 반주자(反朱子)의 학자들도 출발점으로 한 것은 역시 그의 학설이었다.

주자의 저서에는 주자 혼자 집필한 것으로는 『대학장구(大學章 句)』와 『중용장구(中庸章句)』, 『논어강령(論語綱領)』, 『맹자집주(孟子集註)』, 『정씨외서(程氏外書)』 등이 있다.

후세 학자들이 주자의 학문을 이어받아 저술한 책들에는 『주자 대전집(朱子大全集)』과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 『주자 심학록(朱子心學錄)』, 『주자유서(朱子遺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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