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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遇事生風(우사생풍)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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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遇事生風(우사생풍)
[字解]
遇(만날 우)
事(일 사)
生(일 생)
風(바람 풍)
[意義]
일을 보면 바람이 인다는 말로, 본 뜻은 젊은 사람들이 눈치보지 않고 기개있게 일을 처리함을 말하였으나 지금은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는 뜻으로 쓰인다.
[出典]
한서(漢書)-조광한전(趙廣漢傳)
[解義]
한(漢)나라 시절 탁군지방에 조광한(趙廣漢)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말단 관리로 출발했지만 성실하고 청렴한 일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아 수도를 관리하는 행정관인 경조윤(京兆尹)까지 오를 수 있었다.
그가 경조윤 자리에 있을 때의 일이다.
마침 소제(昭帝)가 죽어 경성 근교 풍현이라는 곳의 경조관(京兆官)인 두건(杜建)이 소제의 능원(陵苑)을 관리했는데 그는 직위를 남용(濫用)하여 비행을 저질러서 백성들의 원성(怨聲)을 사고 있었다.
조광한이 이 사실을 알고 두건에게 사직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조광한이 노하여 그를 감옥에 가두자 경성의 세도가들이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나 조광한은 그를 참형으로 다스렸다.
이 일로 경성관리들이 모두 조광한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 자신이 강직한 성품을 지닌 조광한이었으므로 그가 관리를 임용할 때에 선호하던 집단은 대대로 벼슬하는 집안의 젊은 자재들이었다.
이들은 일을 처리할 때 추진력이 있고 사리사욕(私利私欲)을 위해 비리를 저지르는 자들을 경멸(輕蔑)하고 정의를 위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는 정열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을 <<한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일을 보면 바람이 일고 회피하는 바가 없다[見事生風 無所回避(견사생풍 무소회피)].˝
그러나 조광한은 결국 칼 같은 성격 때문에 간신배들의 모함을 받아 죽고 말았다.
어느 시대, 어느 조직이나 부패의 남용은 늘 있어 왔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를 어쩔 수 없다고 눈감아 준다면 그 조직은 붕괴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이상과 원리 원칙에 충실하고자 ˝우사생풍˝하는 젊은이들의 기개야말로 언제나 조직을 새롭게 하는 활력소인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조직에서든지 문제를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불만이다.
주위를 선동하여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가려 한다.
그러나 그들의 성취는 묵묵히 일하면서 내일을 설계하는 다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參考]
한서(漢書)(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186448)
소제(昭帝)(http://kr.encycl.yahoo.com/print.html?id=9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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