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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物成務(개물성무)

開物成務(개물성무)

[字解]
開(열 개)
物(만물 물)
成(이룰 성)
務(일 무)

[意義]
사물을 열고, 일을 성사시킨다는 뜻으로, 사람이 아직 모르는 곳을 개발하고 사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성취시킴을 말함.
만물(萬物)의 이치(理致)를 깨닫고, 이치에 따라 일을 처리하면 성공(成功)하게 됨을 뜻한다.

[出典]
주역(周易) 계사(繫辭)상

[解義]
계사 상편의 한 대목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역(易)이라는 것은 어찌하여 만든 것일까? 역(易)이란 사물(事物)을 열고 업무(業務)를 이루어서[夫易開物成務] 천하의 모든 도(道)를 덮으니, 이와 같을 따름이다. 이런 까닭에 성인(聖人)은 이로써 천하의 뜻을 통하며, 천하의 업(業)을 정하며, 천하의 의문(疑問)을 판단하는 것이다.´ ˝

「開物」이란 사람의 미개발된 지혜를 열어 주는 것이며, 「成務」란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정하여 주는 것, 즉 괘(卦)를 판단(判斷)하여 천하의 사업을 행하도록 해주는 것을 말한다.

[原文]
子曰 夫易은 何爲者也오 夫易은 開物成務하야 冒天下之道하나니 如斯而已者也-라 是故로 聖人이 以通天下之志하며 以定天下之業하며 以斷天下之疑하나니라

[參考]
조칙(詔勅) 학교 교육 진흥·상공학교 개설에 관한 건.
국가에서 학교를 개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장차 지견(知見)을 넓히고 진익(進益)을 구하여 써 개물(開物) 성무(成務)하고 이용 후생하는 기본이 되게 함이라. 지금 세계 각국 중 날마다 향상되어 부강하고 적이 없는 나라는 다른 것이 있는게 아니라 격치(格致)하는 학문에 종사하여 물리(物理)의 심오함을 구해(究解)하여 아는 바가 정(精)하되 더욱 그 정함을 구하고 기계가 이미 공교하여도 더욱 새로운 것을 내어 놓는데 불과한지라. 국가의 요무(要務)가 어찌 이보다 앞서는 것이 있겠는가. 우리 나라의 인재가 반드시 외국보다 못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르치는데 있어 근본이 없는 때문에 인민의 지견(知見)이 열리지 못하고 농상업이 일지 못하여 써 민산(民産)이 날로 줄어들고 국계(國計)가 날로 어려워지며 신설한 학교는 겨우 문구(文具)에 그치며 전혀 교육하는 방도에 어두워 5∼6년래로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효험이 없으며 상공학교에 이르러서는 더욱 급선(急先)한 일이 되어 일즉 상년(上年)에 하칙(下勅)이 있었음에도 아직 개설코저 하는 의논이 없으니 이같이 심설(沁泄)하고서 무슨 일을 만들 수 있으리요 자못 개연(慨然)한지라. 정부에서 해부(該部)에 특별히 신칙(申飭)하여 종전처럼 인순(因循)치 말고 한결같이 인진(認眞) 변리(辨理)하여 기어코 작성 개진(開進)하는 공이 있게 하라.

광무 3년(1899년) 4월 27일
(대한민국 국회도서관, 韓末近代法令資料集 Ⅱ,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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