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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人面桃花(인면도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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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人面桃花(인면도화)
[字解]
人(사람 인)
面(낯 면)
桃(복숭아나무 도)
花(꽃 화)
[意義]
한눈에 반한 뒤, 다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하는 여인을 말한다.
[出典]
당(唐) 맹계(孟棨)의 시(詩) 정감(情感).
[解義]
당나라 때, 최호(崔護)라는 매우 잘 생긴 젊은이가 있었다.
어느 해 청명(淸明)이던 날, 그는 혼자서 장안(長安)을 여행하다 성(城)의 남쪽에 이르렀다.
그는 복숭아 꽃이 만발한 곳에 집 한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을 얻어 마시기 위해 대문을 두드렸다.
한 여인이 나와서 그에게 물 한 잔을 주었다.
꽃이 만발한 복숭아나무 아래에 선 여인은 마치 복숭아꽃 같았다.
최호와 그 여인은 상대의 뛰어난 모습과 아름다운 자태에 서로 반하였다.
이듬해 같은 날, 최호는 다시 그 곳에 가서 그 여인을 찾았다.
집과 담은 옛모습 그대로였지만, 문은 이미 굳게 잠긴채 사람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에 최호는 시 한 수를 지어 사모하는 마음을 달랬으니.
去年春日此門中 人面桃花上映紅 (거년춘일차문중 인면도화상영홍)
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 (인면부지하처거 도화의구소춘풍)
지난 봄 이 문 가운데 사람의 얼굴과 복숭아꽃이 서로 비치어 붉더니
사람의 얼굴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고 복숭아꽃만 옛날과 같이 봄바람보고 웃네
이 시를 문에다 써 붙였다.
며칠 뒤에 다시 가서 문을 두드렸더니 노부(老父)가 나와 ˝내 딸이 문에 붙은 시를 읽고는 병이 나서 죽었네˝ 하였다.
최호는 청하여 들어가 여인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말하여 ˝나 여기 왔소˝하였더니, 여인은 금방 눈을 뜨고 다시 살아났다.
노부가 그 딸로써 아내를 삼도록 하였다.
그 뒤 최호는 정원 12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進士가 되고 영남절도사로 벼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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