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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강변에서
그리움이 밀려와
강변을 찾았다

흐릿하게 보이는 강물 위에서
참방참방 발장난하던 그이가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애써 고개 떨구어
발아래 작은 돌멩이만
자근자근 밟고 서있는데

저 멀리서 내게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참 아름다운 밤이야
달빛을 만져봐! 날 사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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