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름 끝단의 꽃처럼
우지끈! 딱, 딱,
하루가 잘려나가는 소리가
날이 갈수록 고음이다
세월과 밀고 당기며
소모전을 벌이는 사이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것들
그가 이토록 냉정할 줄 알았으면
퇴락 하는 시간들을 챙겨
알코올에 담가 봉인해 둘 것을

아! 그 시절 피던 꽃은
가시 없이도 그 얼마나 아름다웠나
어디에든 심으면
볼이 탱글거리던 열매들
나의 영혼이여 애원하느니
여름 끝단의 꽃처럼
순리에 따라
스스로 인정할 수 있기를.....

위로가 되지 않는 것들에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