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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바다 |  | |
| 8월의 바다는 수도자의 고행이다
작렬하는 태양아래
청태 빛으로 절름절름 절고있다
그는 거센 듯 하나 부드럽고
엄한 듯 하나 자애로운
인류의 어머니이다
수면을 지나는 바람에도 근심이 깊고
거망 빛 바위도
파도가 애만지면 물살 꽃을 피워낸다
그 누가,
어떤 단위로
무한의 값을 놓을 것이며
그 깊이를 표기 할 것이며
정악의 음을 낼 것이냐
원질의 영혼 보유자
마지막 남은 신의 선물이다
오, 그 바다에서
오오, 만경창파 그 늠름한 자태와 순수를
우리 모두
더 더욱 그를 애모(愛慕)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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