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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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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나의 촛불 |  | |
| 당신이 강나루 가신 동안
사랑방 밝혀놓은 촛불이
깍듯이 떨어져
칠월 실오리 한밤을 부릅니다.
당신 그리운 기도 이외
설령 잠깐 잊더라도
촛농에 어리는 사무침
유유히 나도는 끝별이
한 마디 전해줄 듯 싶습니다.
나의 촛불이시여,
달 가까이서도 아니 잊혀져
유독 그리움 더한 날,
해질 녘 강에서
어스름 달빛에 이끌리다
하얗게 타드는 촛불로 향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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