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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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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고백 연습 중 |  | |
| 장마 때문인지
마음에 들지 않게
눅눅히 마른 당신 속옷을 개다가
울컥하고 뭔가 목구멍에 걸려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어요.
미안해요.
살면서 지금까지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말이지만
혼자서는 수없이 되뇌이던 말이에요.
정말 사랑해요.
쑥스러워
제대로 표현해보지 못했지만
늘 마음속에 있었던 샘물 같은 말 한마디
오늘은 꼭,
그대에게 하고싶어요.
요즘같이 습한 날이 지나고 나면
맑고 뽀송뽀송한 날이 다시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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