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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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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他人처럼 |  | |
| 생활의 窓은 나를 담은 황량한 풍경.
여윈 목소리로 내일을 약속하는 희망은
어쩌면 흥분된 오해일지도 몰라.
폭염 영그는 여름의 심장이 눈부시게 벌떡여도
언제나 가슴 여미는 공허의 문, 그것은 단지
오랜 집착의 말없는 出入인 것을.
그러나 오늘도 꿈에 익숙한 나의 體溫은
나와는 상관없는 화려한 언어만 탐하고,
비로소 눈뜨는 영혼은 이미 오래전에 외롭다.
뜨거운 8월의 무더위에도 땀 흘리지 않는
이 초라한 허영의 군더더기를
살 풀듯 털어내니,
오직 낯설어 참담한 모습.
아무리 찾아보아도
지금은 他人처럼
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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