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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왕성 발견 공로 다툼 일단락될 듯




해왕성의 발견을 둘러싼 천문학계의 논쟁이 100여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의 판정이 뒤집히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듯하다.

11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영국-아일랜드 천문학계의 합동 학술회의에서 영국의 수학자가 해왕성의 존재를 최초로 예측했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과학사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해왕성은 프랑스의 위르벵 장 조세프 르 베리에가 1846년 해왕성의 궤도를 토대로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또다른 행성의 궤도를 계산했으며 독일 베를린 천문대의 J.G 갈레가 실제로 확인했다는 것이 천문학계의 정설이다.

영국의 젊은 수학자 존 카우치 애덤스는 이보다 1년 앞선 1845년에 궤도를 계산했으나 계산이 부정확하여 실제 관측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논란은 영국 천문학계가 애덤스의 공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불이 붙었다.

런던대학의 니컬러스 콜러스트롬 교수는 그러나 이번 학술회의에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가 발행한 1837-1848년의 기록을 토대로 영국측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최초 발견자로 알려진 르 베리에의 손을 들어주었다.

콜러스트롬 교수는 애덤스의 계산은 당시로서는 탁월한 측면이 있지만 부정확했다면서 애덤스 자신도 이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천문대가 그의 계산을 토대로 6주간의 해왕성의 존재를 추적했지만 실패한데 반해 베를린 천문대의 갈레는 르 베리에의 말을 전해 듣고 불과 30분만에 이를 발견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는 것이다.

르 베리에는 당시 유럽 천문학계에 영향력이 컸던 영국측의 반론에 밀려 역사에서 거의 잊혀지다시피 했다. 콜러스트롬 교수는 르 베리에 자신은 이같은 논란으로 말년에 심적 고통이 컸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콜러스트롬 교수의 주장 자체도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올해 말 그리니치 천문대의 기록이 다른 학자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천문학계의 해묵은 논란은 곧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방송은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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