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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픔에서 너를 보내려 한다
괜찮다 괜찮다
하며 가슴으로 앓고 있음을
어찌 모를 수 있을까 차마
내 아픔에서 너를 보내는 게 두려워
사랑이란 멍에로 묶어 두었으니
진정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무지한 가슴을 지녔음이다

겨울 나무의 빈가지 처 럼
비워지고 말라버린 너의 어깨에
태산같은 내 아픔을 실어 놓고
아프다 울어대는 철없음에도
등 토닥이며 가슴에 품어주었으니
애물단지 자식 마냥 너의 가슴 골
깊어 감을 알지 못했음이다

이젠
내 아픔에서 너를 보내려 한다
나만의 소중한 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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