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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낮은 구두를 신자
벌 써 오래 전 얘기이다. 필자의 은사로 예방의학 교수였던 심상황 선생님은 별명이 구두박사였다. 이 분은 의사가 된 후 일본의 경도(京都)대학에서 구두를 연구해서 박사를 받은 분이었다. 그 후 대학본부로 옮겨 학생처장과 교무처장으로 행정능력도 크게 발휘하셨다.
이미 오래 전에 작고하셨지만 생전에 만나뵐 때면 구두는 맞는 것으로 골라 신되 뒷굽은 1.5cm 가 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시곤 했다. 옳은 말이다. 구두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모양만 낸다고 맞지 않는 구두를 신다 보면 군살이나 티눈 때문에 고생하기 쉽고, 굽 높은 하이힐만 신다간 발 자체가 망가져 성형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생겨난다.

그러나 근래에 와선 남자구두의 뒷굽까지 높아지고 있다. 물론 보아서도 좋아야겠지만 원래 구두는 건강에 도움을 주고 활동하는데 편해야 한다. 볼이 넓은 사람이 끼이는 구두를 신거나 뒷굽이 높은 것을 오래 신으면 척추에도 지장을 주고 활동에도 좋지 않다.

이미 오래된 얘기지만 중일전쟁초에 일본은 군화 때문에 수만 명의 군인이 희생된 적도 있다. 당시 군대는 보병이 주력부대였다. 오래 행군하다 보면 구두가 나빠 물집이 생기고 부르터서 낙오병이 늘어나자 국부군과 팔로군이 일본군을 죽여버렸다는 것이다. 일본 육군성은 이를 계기로 경도대학에 구두연구를 의뢰하게 되었는데. 이때 심 교수님도 참여했던 사실이 일본의 피복위생학 책에 수록되어 있다.

요즘 영국이나 유럽의 병원이나 보건소엔 발의 건강과 구두문제만을 다루는 족위생사(足衛生士)란 전문가가 배속되어 일하고 있다. 구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두는 어떤 것이 좋은 것일까.

첫째, 새 구두를 살 때는 한 시간쯤 걷고 난 다음 10분쯤 의자에 앉아 쉰 후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운동 후 의자에 앉아 쉬면 울혈상태가 되어 발의 용적이 가장 커지게 마련인데 이런 때에도 발에 불편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볼이 맞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너무 모양만을 생각해서 꼭 끼이는 구두를 골라 신게 되면 군살이나 티눈이 생겨나기 쉽다.

세 번째는 뒷굽이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 굽이 너무 높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리고 보행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오래 되면 발의 기형까지 생겨나기 쉽다. 여자들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굽높은 하이힐 보다는 굽이 낮은 것을 신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 능률적인 활동을 돕기 위해선 굽의 높이가 1.5cm를 넘지 말아야 한다.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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