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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pid Development |  | |
|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법˝
자신이 대규모의 소프트웨어 제작을 담당하는 위치에 있다면 당연히 읽어야 할 책, 아니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업무만 담당하더라도 소프트웨어 개발 현실에 대해 직시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다. 1996년도 Jolt Award 수상작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시간의 압박´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학생보다는 실제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듣고 있다 보면 ˝딱, 내 이야기군˝하며 고개를 끄덕일만한 내용들이다. 개발 전에 상사와 기간과 인원에 대해 조율하는 과정, 팀을 모아 제작하는 과정, 그리고 제작후의 업그레이드나 버그 수정, 출시 과정에 관한 내용까지. 소프트웨어 제작 전반에 걸친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담고 있다.
먼저, 책의 주제인 ´쾌속 개발´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겠다. ´쾌속 개발´은 특정 도구나 방법을 지칭하기 보다는 단순히 ´느리고 전형적인 개발´에 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즉 ´신속한 개발´ 또는 ´일정 단축´등과 같은 의미의 일반 용어다. 혹시나 생산성 향상을 도와주는 획기적인 도구를 찾고 있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게 현명하겠다.
지은이는 우선적으로 ´최소한으로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을 인정하라고 충고한다. ˝사장님, 최소한 6개월이 걸립니다.˝ ˝아, 그런가. 그럼 열심히 한번 해봐서 4개월로 단축시켜 보게˝ 이게 현실이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가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주지 않는다는 게 오랜 경험과 프로젝트 진행의 결론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1.0 개발팀은 열심히 하겠다고 했지만, 예상보다 5배 초과한 5년 만에 프로젝트를 끝마쳤다.)
그 다음 지은이는 보다 현명한 개발 방법들을 제시하고 이를 적용하라고 충고한다. ´변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기´는 완벽한 소프트웨어 제작 과정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효율적인 도구의 사용, 일정위주의 개발 방법, 10대 위험 목록의 제시, 팀 구조와 효율적인 팀 운영등... 현재의 상태에서 적용할만한 방법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많은 분량임에도 지루하거나 부담스럽게 읽히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들만 뽑아서 볼 수 있다는데 있다. 각 내용에 대해서 ´전형적인 실수´, ´사실 자료´, ´우수 개발법´, ´읽을거리´등 다양한 아이콘을 사용해 분류해 놓아서 한결 깔끔하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지은이의 위트 있는 설명은 이런 책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원론서적인 성격에서 훨씬 벗어나 있다. (일단, 지루하지 않다)
시간이 없는 개발자라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실수 사례´만 보아도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이 엇비슷한 상황에 처해있고, 비슷한 실수들을 저지르며, 똑같이 시간의 압박을 받는다. 이 책은 그런 현실에 보다 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by www.aladdi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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