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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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의 사람들

자신이 하는 일에 언제나 정당성을 부여하고 남의 입장에서 그것을 보려 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약한 부분과 나쁨을 인정하지 않아서 타인에게 상처와 슬픔을 주는 사람들 그들은 악의 사람이다. 작가는 이런 악을 거짓의 사람이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오랜 정신과 상담의 생활을 하면서 스캇 펙은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과 삐뚤어진 사람들을 상대로 행한 치료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혐오감을 거짓의 사람들을 통해 느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을뿐더러 자신의 아집에 둘러싸여 자신을 정당화하려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행해질 수 있는 정신과 상담을 통해 슬픔을 끌어내고 자신의 잘못된 삶을 인정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짓에서 헤어 나오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악하다고 이야기 되는 사람은 히틀러일 것이다. 그는 세계대전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은 힘들게 만든 중죄와 더불어 유태인을 대량 학살했던 도저히 인간이 저지른 일이라고 볼 수 없는 행동을 한 사람이다.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런 악한 말들이 독일인들이라는 다수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악마의 소행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그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이 얼마나 악해 질 수 있는 지를 깨우쳐 주기 위해 많은 종류의 책과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런 것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절로 슬픔이 몰려오곤 한다.

이렇게 악이라는 단어는 인류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 준 것으로 국한하기 싶지만 작가는 악이라는 것은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있거나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 이웃에 있고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바로 옆에 있는 단정한 모습의 사람에게서 우리는 거짓과 악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교묘하게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그저 지나쳐버리기 싶지만 악의 근원이 그들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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