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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는 어둠 |  | |
| 누구나 이 세상에서 한 번쯤은 ´오늘은 너무 우울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만이 아니라면, 그리고 그것이 점점 더 심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우울증을 바탕으로 그것을 자세히 설명하려고 애쓴듯합니다. 항상 실수를 하는 것에서 잠조차 자는 것이 힘들어져 결국에는 진지하게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 버립니다. 자살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우울증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그 심정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요. 몇몇 사람들은 ´우울증은 나약한 사람들이나 겪는 거야´하며 쉽게 웃고 넘겨 버리겠지만 저자는 그것을 ´그 정신에 작동하는 사악한 속임수가 초래한 절망은 과열된 방에 감금된 존재가 느끼는 참혹한 불쾌감과 흡사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신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믿는 사람도,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도, 우울증을 우습게 보는 사람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 책 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한 해변에 서 있는 사람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에게 ´용기를 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엄청난 모독입니다. 그러나 모독이 될지라도 반복해서 그런 격려를 보여주면, 그리고 그런 격려가 충분히 끈질기고 헌신적이고 열정적이라면 위험에 빠진 사람은 거의 언제나 구출됩니다.-
자신이 지금 안전지대에 있고 ´나는 결코 우울증에 걸릴 사람이 아니다´라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우울증이라는 어둠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은 인종, 성별, 지위를 막론하고 그 누구에게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창피하고 숨겨야 할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울증을 극복한 자는 그 누구보다도 자아를 자세히 바라본 사람이고, 누구보다도 아픔을 잘 알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성숙한 사람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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