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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한계의 도전
런던 올림픽에서 이태리 출신인 피에트리 도란도선수의 일화는 인간의 한계 도전과 그에 따른 감격스러움을 우리들의 가슴에 안겨준다. 도란도선수는 경기의 마지막 1마일 지점에서 선두에 나섰다. 경기장에 선수가 들어오자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쳤는데 이내 경기장은 침묵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유인즉 도란도선수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머리와 팔다리를 흔들거리면서 트랙 반대쪽으로 걸어가는 것이 아닌가. 관중들은 흥분하여 ˝No˝ 를 외쳤고 잠시 주춤 하다가 주위를 살핀 도란도는 방향을 바꾸어 걷더니 그만 주저앉아 버렸다. 다시 힘을 내 걷고 다시 쓰러지기를 몇 차례 반복하다가 체력이 전부 소모해 버린 듯 이내 허물어 지듯이 쓰러져 버렸다.

관중들은 단지 안타까운 탄식뿐이었다. 곳곳에서는 도란도를 도와 주어야 한다고 외쳤다. 그때 본부석에서 의사와 임원들이 도란도에게 다가가도록 지시를 내렸고, 이들 앞에서 필사적으로 일어서려고 노력하던 도란도는 더 이상 서지 못하고 있는데 뒤에는 선수가 달려오고 있었다.

경기 임원장이던 잭 앤드류는 도란도를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서 달려가서 부축하여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이었다. 다음날 그는 시상식에서 금메달은 못 땄지만 금메달 보다 더 갚진 영국여왕이 특별히 마련한 금컵을 받았다. 인간체력의 한계에 도전해 보는 마라톤을 이야기할 때면 항상 대두되는 내용이 이 유명한 도란도의 마라톤 체험에 대한 것이다.


by http://ws1.kist.re.kr/runner/marathorn_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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