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 친구 깡총이
보면 볼수록, 찾으면 찾을 수록 재미가 배어나오는 책이 내 친구 깡총이. 라 생각되네요.

다섯살밖이 아이에게 너무 늦어버린 책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줬는데, 아이는 그 책 속에 나오는 엉뚱하고 사고뭉치인, 그러나 미워하기엔 너무나 열심히 친구를 위하는 깡총이가 맘에 들었나 봅니다. 검은색으로 분명하게 그려진 그림의 라인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보면 볼수록 편안하게 느껴지구요.

무엇보다는 이 책의 매력은, 책 안의 글자속에 표현되지 않은 내용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찾아내고 만들어내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글자없이 이어지는 페이지를 보면서 그 행동을 적절하게 설명해내고 이해해내고 하는 과정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 크게 해 줍니다. 깡총이가 찍찍이에게 반복해서 하는 말도, 아이는 무척 재미있어 해서 그 부분만큼은 꼭 아이가 직접 읽어내려 가네요.

9살짜리 조카에게 보여줬더니, 등장하는 동물 하나 하나의 표정을 짚어내면서 재밌어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찍찍이의 비행기를 나무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동원되는 하마가 눈 한번 뜨지 않고 잠을 자는 모습이 그렇지요... 내용도 엉뚱하지만, 살아있는 그 표정에서 읽어내는 숨겨진 내용들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나이가 더해지는 만큼, 책에서 찾아내는 재미와 의미도 점점 더 넓어질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그저 한번 읽어보고 완성되는 내용이 아니고, 볼때마다 새로운 재미와 감상을 느끼게 되는 책이라서 아이가 더 좋아하지 싶네요.



by http://www.aladdin.co.kr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