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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일의 즐거움
아름다운 정원과 아름다운 헤세
거의 황홀할 정도의 기쁨과 충만함을 정원일,즉 나무를 돌보고
흙을 만지는 순간에 느낀다는 독일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일상적이고 잔잔한 내면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다.
자전적 전작 ´살며 방황하며´를 통해 그의 소년기와 청년기를 만나본 적 있었
는데 거기 실린 사진 중에 누가 찍었는지 몰라도 정원일을 하는
작가를 처음 볼 수 있었다.
구부정하게 구부린 뒷모습으로 열심히 땅을 일구고 흙을 고르던
헤르만 헤세의 모습은 정말 묘하게도 거장이나 위대한 작가가 아닌 그냥
평범한 옆집 사람같은 편한 인상을 받았었다.

그 사진으로 인해 작가가 정원일을 좋아했던 것을 처음 안 뒤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 더 인간적인 향기가 배어있는것같아 좋아하는 책이다.
50여 그루의 나무와 몇 포기의 화초.무화과 나무와 복숭아나무를 책임진다는
기분이 든다는 작가가 밀짚모자를 쓰고 가래와 호미를 들고
울타리에서 잡초를 걷어내고 일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일상적인 기록인데 그 모습이 진지하고 또한 평온해 보인다.
작가가 아닌 많은 애정으로 정원을 가꾸는 헤세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by 리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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